“곡 작업은 계속 하고 있어요. 언제 나온다고 말씀 드리면 저희도 마음이 편하고 좋겠지만…. 그래도 곧 좋은 날이 있을 거예요.”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공연 직전 취재진들과 만나 새 앨범 발매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18일 방탄소년단은 6월10일 컴백을 공식화했다.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2022년 6월 10일 BTS가 새 앨범으로 여러분을 찾아온다”고 공지했다.
앞서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 마지막 곡의 무대가 끝난 뒤 ‘우리는 방탄(We are bulletproof)', ‘2022. 06.10’이라는 문구를 올리며 새 앨범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수차례 기록한 이들이 새 앨범으로 또 미국 음악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는 지난해 연말 “BTS는 휴가를 마친 후 ‘새로운 챕터’를 여는 신규 앨범 발매와 공연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발표는 지난해 7월 ‘퍼미션 투 댄스’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정규앨범으로 따지면 2020년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방탄소년단의 파급력과 영향력은 이번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로도 증명됐다. 이들은 최근 9·10일과 16·17일 열린 4회 차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통해 총 20만 관객들과 만났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연이 생중계 되기도 했는데, 나흘간 총 2만2000명이 모였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마지막날 공연은 18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40만2000여 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62만4000명이 공연을 즐긴 셈이다.
빅히트뮤직은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따르면 4번에 걸쳐 단독 공연을 펼치고 4회 공연으로 20만여 명을 동원한 뮤지션은 스타디움 개장 이래 BTS가 유일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