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서 시위대 유전 난입...하루 7만 배럴 생산 중단

입력 2022-04-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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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필 유전 지역 난입
의회 지명 총리에 권력 이양 요구

▲17일(현지시간)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리비아 봉기 11주년 기념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리비아 국기를 흔들고 있다. 트리폴리/신화뉴시스
▲17일(현지시간)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리비아 봉기 11주년 기념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리비아 국기를 흔들고 있다. 트리폴리/신화뉴시스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국영 석유시설이 시위대 난입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통해 “신원 불상의 사람들이 ‘알필’ 유전 지역에 난입해 유전 근로자들의 생산 업무를 막고 있다”며 “임의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전 폐쇄로 계약 의무를 이행하기 어렵게 됐다”며 불가항력 선언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불가항력 선언은 천재지변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약 이행 의무를 피할 수 있는 조치다.

알필 유전 지역은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서쪽으로 75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NOC와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ENI가 공동 관리하고 있다. 하루 원유 생산량은 약 7만 배럴이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무장단체가 원유 수송 밸브를 차단하면서 알필 유전이 일시 폐쇄된 바 있다.

리비아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알필 유전에 난입한 사람들은 의회가 지명한 총리가 권력을 넘겨 받을 때까지 생산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리비아는 의회는 2월 파티 바샤가 전 내무장관을 새 임시 총리로 지명했다. 그러나 압둘 하미드 모함메드 드베이바 임시 총리는 권력 이양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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