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경북도가 연간 50만 톤의 축분 연료를 생산해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고 62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실증에 속도를 낸다.
한전은 이달 15일 경북 청송에서 탄소 순환 신재생에너지 자원인 가축 분뇨 기반의 축분 고체연료 이용 난방열·전기 동시 생산기술 실증 설비 준공식을 했다.
한전과 경북도는 이 실증설비로 연간 약 400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해 농·축산 난방용 에너지를 전기에서 바이오에너지로 전환하는 작업에 나선다.
또 2024년 4월까지 △축분 고체연료 전용 보일러 및 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개발·보급·기술 표준화 △축분 고체연료 인증·공급 기반 구축 및 탄소배출권 사업모델 확보 등의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2024년까지 기술 최적화 및 표준화를 완료한 뒤 연간 50만 톤의 축분 연료를 생산해 62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축산 분야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의 6.7%에 해당하며, 향후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실증 완료 후 전국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축분 고체연료는 가축분뇨를 건조 및 압축해 생산하는 신재생 바이오연료로, 대기 중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증가시키지 않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자원이다. 농·축산 분야의 에너지전환을 위해 천연가스,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