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키친델리가 7만 9000여명의 고객 투표로 탄생한 신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 키친델리는 베이컨과 신선한 상추, 토마토가 어우러진 ‘B.L.T. 샌드위치’와 상큼한 ‘카프레제 샐러드’, ‘발사믹 드레싱’을 함께 담은 ‘B.L.T. 델리박스'(5980원)를 이마트 전점에서 본격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B.L.T. 델리박스’는 이마트 앱 내 ‘키친델리 클럽’에서 ‘나의 델리박스 레시피’ 고객 투표를 통해 1위로 선택된 상품이다. 1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 ‘나의 델리박스 레시피’는 고객들이 △샌드위치 3종 △샐러드 5종 △드레싱 3종 중 각 한 종류씩 골라 투표하고, 투표를 통해 1위에 선정된 상품 조합을 실제 상품으로 출시하는 고객 참여형 이색 프로모션이다.
전체 45가지 조합의 델리박스 레시피 선택이 가능했으며, 총 7만 9082명 고객 투표 중 B.L.T. 샌드위치, 카프레제 샐러드, 발사믹 드레싱 구성의 ‘B.L.T. 델리박스’가 8511명의 선택을 받아 5201명이 투표한 B.L.T. 샌드위치, 콥샐러드, 오리엔탈 소스 조합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이처럼 이마트가 조합형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건강관리도 먹으면서 즐겁게 하자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며 샐러드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샐러드만으로는 허기를 채우기 부족해 별도로 샌드위치까지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합 구성 상품으로 선보이게 됐다.
특히, 샌드위치와 샐러드 조합형 상품이 샌드위치 중심에 샐러드를 약간 추가하는 구성이었던 데 비해, 키친델리의 ‘B.L.T. 델리박스’는 샐러드를 주식으로 하는 고객의 ‘포만감 불만족’을 보완하기 위해 풍성한 샐러드 제공을 더해 상품을 기획했다. 실제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샐러드 매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 14일까지 이마트 키친델리에서 판매하는 샐러드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94.7% 신장했다.
이마트 델리팀 이 슬 바이어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이 상품 구성에 직접 투표할 수 있는 이색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7만 9000여명의 투표를 통해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참여형 행사 기획을 통해 고객 친화적 매장 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