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6월 중 몽골 노선 신규 취항을 추진한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전날 진행한 국토교통부 국제 항공 운수권 배분 심의를 통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주 3회 운수권을 신규로 받았다.
최근 대형 기종 A330을 도입한 데 이어 몽골 노선 운수권 획득까지 이어지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하늘길을 더 확장하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의 위기에도 대형기 A330 도입을 통해 미래 성장에 대비해왔다. 내달부터 A330의 국제선 취항을 시작으로 하늘길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신규 몽골 노선(인천~울란바토르)에도 A330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초원성 고원, 홉스굴 호수, 고비사막과 테렐지 국립공원 등 자연환경과 별 관측, 전통 가옥 게르 체험, 전통음식 등 이색적인 즐길 거리도 많아 팬데믹 이전까지 여행지로 주목받는 곳이었다.
티웨이항공은 기존 B737-800 항공기로 동남아, 일본 등 여객 회복을 빠르게 이뤄나가는 동시에 대형기 A330-300으로 싱가포르, 호주 등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형 항공사 합병에 따라 배분될 운수권과 슬롯도 최대한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갖춘 포트폴리오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빠른 도약을 이룰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빠른 취항 준비를 통해 몽골 여행 성수기 시즌에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동안 높았던 몽골 노선 가격을 보다 합리적으로 제공하게 됨으로써 몽골 여행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