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출연 소식에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tvN 측은 14일 “윤 당선인이 이날 진행된 ‘유퀴즈’ 녹화에 참여했다. 다음 주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2차 내각 인선안을 발표한 직후 ‘유퀴즈’ 촬영장으로 향했다. 녹화분은 20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유퀴즈’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약 2200건의 글이 게재됐다
대통령 취임을 앞둔 당선인이 출연함으로써 '유퀴즈'가 정치 방송화되는 모양새가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취지의 방송 출연을 반기는 의견도 있었다.
윤 당선인이 당선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유퀴즈’가 처음이다. 윤 당선인 측은 ‘유퀴즈’ 출연 배경에 대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9월 대선 후보 신분으로 SBS ‘집사부일체’,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