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버스가 스팩과의 합병 상장 첫 거래일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웨이버스는 14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전날보다 8.38% 떨어진 3115원을 기록 중이다.
2004년 설립된 웨이버스는 공간정보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토ㆍ지적ㆍ부동산 공간정보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사업 △공간정보 시스템관리(SM, System Management) 사업 △전자정부지원 사업 △IT 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을 영위한다.
웨이버스는 공간정보에 특화된 솔루션 라인업을 확보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0년 출시한 ‘지온파스(GeOnPaas)’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aaS, Platform as a Service) 기반의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으로, 개별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공간정보 개발ㆍ관리ㆍ활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공간정보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로 공간정보(GIS) 표준 기능을 쉽고 빠르게 구현하는 위프레임워크(WeFramework) △정보수집 가공 연계를 쉽고 빠르게 처리하는 아이엠프레임워크(ImFramework) △3차원 공간정보 표출과 분석을 지원하는 유니온맵(UnionMap) △네트워크ㆍIT시스템ㆍ데이터 융합을 통해 관리를 지원하는 위시큐웨이브(WeSecuwave) 등이 있다. 기존 외산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에 의지하던 공간정보시스템을 국산화해 한 단계 발전시킨 사례다.
웨이버스는 국내 주요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및 공간정보 사업 관련 레퍼런스도 다수 보유 중이다. 회사는 국가 공간정보시스템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의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구축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지적도면과 토지대장을 통합해 전국 17개 광역시ㆍ도 및 229개 시ㆍ군ㆍ구에 구축한 대한민국 대표 토지행정지원 시스템이다.
웨이버스는 공공 공간정보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사업을 넘어 신규 민간형 공간정보플랫폼을 출시해 민간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민간형 공간정보 유통플랫폼과 구독 서비스를 구축해 공간정보를 필요로 하는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증강 현실(AR)ㆍ가상 현실(VR)ㆍ확장 현실(XR) 등 기업들과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만들고, 이와 별도로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