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14일 밝혔다.
리디는 지난해 매출 20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0.9% 성장했다. 이번 실적은 리디가 보유한 콘텐츠 IP(Intellectual Property : 지적 재산)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세계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리디는 양질의 콘텐츠 IP를 웹툰, OST, 영상 콘텐츠 등으로 확장했다. 특히 리디가 선보인 김수지 작가의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가 글로벌 웹툰으로 출시되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 인기를 과시했다.
최근 ‘상수리나무 아래’ 웹소설은 영문판으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미국 로맨스 판타지 부문을 비롯해 5개국 1위에 올랐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지난해 리디는 콘텐츠 사업 확장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왔다”면서 “올해는 리디를 대표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발굴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