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2507만대로 전 분기 대비 0.6%(15만9000대) 증가했다. 국내 등록된 자동차를 인구로 나누면 인구 2.0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했다.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서울이 2.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가 1.01명으로 가장 적었다.
국산차의 누적점유율은 88.0%(2206만9000대), 수입차의 누적점유율은 12.0%(300만1000대)로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11.8%에서 소폭 증가 추세다.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는 124만8000대로 전 분기 대비 7.7%(8만9000대) 증가했으며 전체에서 5.0%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 등록 대수 비중을 보면 제주 8.4%, 세종 7.1%, 인천 6.6%, 서울 6.1% 순으로 많았다.
1분기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8000대로 전 분기(3만1000대)대비 11.2%(3000대) 감소했다. 이는 1분기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39만3000대)가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전분기(40만7000대) 대비 3.3%(1만4000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전기차의 국산차 점유율은 79.0%였고 제작사별로는 현대(44.2%), 기아(24.3%), 테슬라(13.8%)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3월 기준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12.6%, 3만2548대), 아이오닉5(11.3%, 2만9292대), 포터Ⅱ(11.0%, 2만8503대), 테슬라 모델3 (9.3%, 2만4143대), 니로EV(7.7%, 1만9783대) 순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차는 전분기대비 0.7%(8만1000대) 증가했으며 LPG는 0.5%(1만561대), 경유는 0.0%(1967대) 각각 소폭 줄었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ㆍ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해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