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무라카미 하루키의 플레이리스트…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입력 2022-04-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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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문학동네)
▲(출처=문학동네)

일본 출신의 세계적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한 권이라도 읽어본 사람들은 안다. 그의 음악적 취향이 꽤 깊고, 넓다는 사실을.

이 책은 하루키가 개인적으로 소장 중인 1만 5000여 장의 아날로그 레코드 중 486장의 클래식 레코드에 관한 논평이 담긴 음악 에세이다. 차이콥스키,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 바흐 등 대중적으로 유명한 작곡가들의 곡부터 로시니와 비제의 오페라, 들리브의 무용음악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다양하다. 특히 ‘상실의 시대(원제 : 노르웨이의 숲)’의 주제를 관통하는 곡이기도 한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2번 등 하루키 문학의 열쇠가 되는 곡들도 언급한다. 경이롭고 감탄할 하루키만의 플레이리스트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유용한 책.

■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펴냄 | 356쪽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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