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1일 성광벤드에 대해 국내 건설사 수주물량과 미국 LNG 투자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 수주액이 500억 원을 웃돌면서 2019년 2분기~2020년 1분기 수준을 회복했다”며 “물류 이슈로 매출액은 4분기까지 300억 원대에 머물고 있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다시 400억 원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분기 수주 확대는 국내 건설사들이 기 수주한 해외프로젝트의 공사 진행률이 올라가면서 물량이 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 공장, 현대건설 이라크 정유공장 등의 수주가 나오고 있고, 카타르 LNG 프로젝트 등도 1분기부터는 발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으로 EU의 러시아 가스 도입 감축 선언으로 미국의 LNG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국의 LNG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미 북미 향 매출이 늘고 있고, LNG 설비에는 고마진의 비 카본 소재가 사용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