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만 명 대를 유지하면서 오미크론 유행이 완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다시 1100명 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6만4481명 증가한 15333만36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16만4454명, 해외유입 2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8만5566명)보다 2만1085명 줄었고, 이틀 연속 10만 명대를 이어갔다.
다만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에는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 중반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할 수 있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4만2353명, 서울 2만8901명, 인천 8594명 등 수도권에서만 7만9848명(48.6%)이 나왔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5985명, 대구 7069명, 광주 5332명, 대전 5403명, 울산 3832명, 세종 1353명, 강원 5662명, 충북 6315명, 충남 7998명, 전북 6728명, 경북 8399명, 경남 1만176명, 제주 2553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1114명으로 전날(1099명)보다 15명 늘어 이틀 만에 다시 1100명대로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진자는 329명으로 전날보다 9명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9421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8.2%(2825개 중 1644개 사용)로, 전날(58.2%)과 동일하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2.0%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122만763명으로 전날보다 1만9348명 감소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3514명, 접종 완료자는 1329명, 추가접종자는 1만1992명 늘었다. 3차 이상 누적 접종자는 3292만2883명(전체 인구의 64.2%)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