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52세에 ‘조용한 ADHD’ 진단…30년 만에 풀린 건망증의 비밀

입력 2022-04-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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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박소현.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방송인 박소현이 기억력과 관련해 ‘조용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진단받았다.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박소현이 출연해 심각한 건망증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박소현은 “건망증으로 사회생활이 힘들고 인간관계도 어렵다”라며 “라디오를 20년째 하는데 3번이나 같이한 PD를 알아보지 못한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박소현의 건망증은 이뿐 만이 아니었다. 한번 소개팅한 상대와 두 번째 소개팅했는데 구면이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 라디오에서 만난 케이윌에게 반갑다고 포옹을 했는데 그가 매니저인 적도 있었다.

박소현은 “오늘 나올 때도 정형돈 씨를 검색하고 나왔다. 초면이 아닌 것 같아서 미리 검색했다”라며 “이윤지 씨와도 라디오를 많이 했는데 몇 번을 했는지 얼마나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에도 우산이나 가방을 잃어버리기 일쑤였다고 털어놨다. 이에 틈틈이 사진을 찍어 그 상황을 기억한다고. 사진을 보면 당시의 상황이 생각나지만 그게 없다면 전혀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만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심각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는 “행동 문제가 없는 주의력 저하, 일명 ‘조용한 ADHD’인 것 같다”라고 진단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ADHD라고 하면 행동이 날뛴다고 생각하는데 행동 문제가 없는 ADHD도 있다”라며 “기억력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니 약물치료든 비약물 치료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박소현은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다. 1993년 SBS ‘출발 서울의 아침’을 통해 데뷔해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학 시절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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