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8일 가상자산 거래소 추가 확대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인수위 최지현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가상자산 공약 관련 사항은 현재 내부 논의를 통해 검토 중"이라면서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금융위원회가 올 하반기 중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한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를 3곳 더 늘리는 등 활성화 방안을 인수위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인수위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상황을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부대변인은 “오늘(8일) 관련 기관에서 추가로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인수위 차원의 구체적 입장 발표 계획에 대해선 “상황 지켜본 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인구 TF 구성 및 미래가족부 신설 등에 대해서는 "(관련 보도에)언급된 위원 숫자 외에 나머지는 맞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최 부대변인은 미래가족부 신설과 관련해 "여가부 폐지 공약과 그에 대한 실천 단계와 맞물려 기존에 검토되던 여러가지 내용과 정확성을 재고하기 위한 하나의 옵션으로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F에서 검토되는 미래가족부 사항이 여가부 폐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