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접점ㆍ시장선도 부문 등 시상
수상ㆍ후보자에 ‘고객감동배지’ 전달
LG가 서울 마곡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제품ㆍ기술ㆍ서비스 혁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기 위해 ‘LG 어워즈’(LG Awards)를 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LG어워즈에서는 △고객접점 △시장선도 △기반 프로세스 3개 부문에서 남다른 고객가치를
창출한 74개 팀(58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는 “직원들이 고객가치 경영에 공감하며 해마다 더 많은 고객감동 사례를 만들어 내면서 수상 규모는 지난해보다 24개 팀, 시상 첫해인 2019년의 2.7배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고객접점 부문에서는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팀과 LG유플러스 마케팅 서울1센터 최용제 상담사가 일등LG상을 수상했다.
아이들나라팀은 키즈맘커뮤니티 ‘유플맘살롱’을 운영하며 고객과 쌍방향 소통한 점을, 최용제 상담사는 수화영상통화 사이트까지 찾아내며 청각 장애인 고객과 적극 소통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장선도 부문의 일등LG상은 독자적 공법을 적용해 전기차용 인버터의 핵심부품인 전력모듈의 성능을 높인 LG마그나팀이 수상했다.
기반 프로세스 부문에서 일등LG상은 인공지능(AI)ㆍ데이터ㆍ로봇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LG전자 H&A본부팀이 수상했다. H&A본부팀은 LG전자의 생활가전 생산기지인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첨단 기술 기반의 ‘지능형 공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신설한 고객감동 실천특별상은 20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의 주인공은 △불이 난 집의 전자제품을 분해해 세척하고 수리해 최소한의 제품만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한 LG전자 엔지니어 △고객의 동의 하에 부재중인 고객의 집을 방문해 제품 점검 과정을 촬영해 고객에게 보낸 LG전자 케어솔루션매니저 △간단한 설거지는 수세미 없이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세제를 개발한 LG생활건강 연구원 등이다.
LG는 고객접점 부문에서 일등LG상, 특별상 수상자와 함께 이번에 수상은 못 했지만 수상 후보로 추천된 27개 팀 모두에게 금장 ‘LG고객감동 배지’를 수여했다.
구광모 LG그룹 대표는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각자 다른 위치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니즈를 확인하고 해결해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만들었다”며 “고객을 위한 마음과 실천만 있다면 누구나 LG 어워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구광모 LG그룹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수상팀 리더 등 20여 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570여 명의 다른 수상자들은 화상 및 오픈 채팅 플랫폼을 통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