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와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약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키움증권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215.14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추가 제재 조짐이 위험 회피 성향을 높이며 유로화 약세와 달러 강세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은 러시아군이 장악했던 우크라이나 등에서 민간인 집단 학살이 자행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유로화 약세를 자극했고,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국채금리는 이번 주 후반 발표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다음 주 물가 지표를 대기하며 변동성이 축소됐다”며 “장단기 금리차는 소폭 확대됐지만, 여전히 역전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