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가품으로 판정 난 에센셜 티셔츠 상품에 대한 보상 조치를 알렸다.
무신사는 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당 상품을 구매한 분들께 무신사는 부티크 보상 정책에 따라 제품 착용 여부와 상관없이 구매 금액의 200%를 보상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6개 제품은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했던 제품 2개와 다른 리셀 플랫폼에서 정품으로 검수돼 판매된 제품 2개, 에센셜 공식 판매처인 '센스'(SSENSE)에서 구매한 제품 2개 등이다.
이번 짝퉁 논란은 1월 한 소비자가 무신사에서 구매한 피어오브갓 티셔츠를 크림에 정품 감정을 맡기면서 시작됐다. 크림은 이 제품을 가품이라고 감정했고, 무신사는 글로벌 공식 유통사에서 수입한 "100% 정품"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에센셜 공식 판매처인 팍선(PACSUN)에 의뢰한 결과 '100% 정품이 맞으며 상품별로 개체 차이가 존재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주장하면서 크림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크림은 피어 오브 갓 본사의 생산총괄 부사장 제프 라자로(Jeff Lazaro) 명의로 된 확인서를 공개했다. 크림 공지 이후 무신사 역시 본사 측에 감정 요청해본 결과 해당 제품이 가품이었다는 결정을 받았다고 사과했다.
무신사는 에센셜이 공식 유통사(SSENSE)에 공급한 제품도 가품으로 판명된 만큼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