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86억 원(이하 지난해보다 +5.6%), 581억 원(+15.8%)으로 예상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물류 및 원재료 비용상승에도 제품가격 인상 효과 반영과 B2B 판가 관리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536억 원)를 웃도는 영업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다른 업체대비 높게 유지해 온 가격경쟁력이 원재료 상승 등 대외변수 악화 구간에서 추가적인 판가 상승 여력으로 이어진다는 측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액 성장률이 개선되는 상황이 이어지며, 가격조정 효과가 높게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미나 소스류, 밥류 등 주요제품 판매량의 탄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진 메인 제품의 판가 조정 및 유지 등 매출액 내 30% 비중의 업소용 제품에 대한 가격 전가에 따라 매출액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인 제품원가의 증가에도 충분히 상쇄되는 흐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라면 가격 인상분(평균 11.9%)의 시장 안착은 탄탄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전 대비 점유율은 소폭 조정됐으나 시장의 추가적인 경쟁 요소가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물량 저항 등 위험 요인은 배제 가능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대외 변수를 고려할 때 기존에 보였던 시장점유율의 공격적인 확대전략을 이어가기는 어려운 시장환경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내 높은 캐시카우(cash cow)비중을 고려한다면 중장기적으로 고마진 제품의 이익이 HMR, 냉동식품 등 성장 제품군의 기반으로 이어지는 사업부문 간 이익 선순환 구조는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