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최고 부자는 남영숙 경제보좌관...75억 신고

입력 2022-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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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48억 증가...청와대 "증가액 중 23억 원은 부모님 재산"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참모진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남영숙 경제보좌관으로 총 75억73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남 보좌관은 재산증가액도 48억1868만 원으로 1위였다.

남 비서관은 서울 진관동, 경북 청도, 충남 당진 등에 소재한 토지들의 공시지가가 상승하면서 토지가액만 1억6149만 원 증가한 13억 2798만 원에 달했다. 또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21억 원 상당의 서울 마포구 소재 아파트를 매입했고, 부친 소유의 9억원 아파트와 2억6천만원 상댕의 다세대주택이 더해지면서 건물가액이 34억 4200만 원 늘어난 43억6800만 원이었다. 여기에 예금도 8억 4797만 원에서 18억 7058만 원으로 10억 원 가까이 늘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남 비서관의 재산 증가액 중 23억4,000만원은 부모님 재산”이라며 “이전에는 고지거부 대상이었는데, 독립생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번에 처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재산이 줄어든 비서관들도 있었다. 신동호 연설비서관은 1년 전보다 4200여만원 감소한 4억251만 원을 신고했고,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은 350여만 원 감소한 7억2566만 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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