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문화재단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에 복합예술공간인 ‘아트스페이스 호화’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 새롭게 문을 여는 아트스페이스 호화는 앞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화제작을 소개하는 한편 참신한 청년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호반문화재단은 개관 기념전으로 ‘Act. 1 The Glitter Path’(액트 1 더 글리터 패스)를 마련했는데, 재단에서 오랜 기간 소장해 온 작품 중 일부를 전시했다. 1970년대 이후 반인상주의, 추상표현주의, 미니멀리즘, 신형상주의, 단색화, 사진 조각 등 현대미술사에서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작품 20여 점이다. 참여 작가는 김창열, 이우환, 이강소, 전광영, 김보희 등 국내 작가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안소니 카로(Anthony Caro),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아니시 카푸어(Anish Kapoor), 조지 콘도(George Condo)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트스페이스 호화 관계자는 “이번 개관전은 동서양과 매체를 넘나드는 유수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한데 선보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과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트스페이스 호화’가 많은 사람이 찾는 복합예술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작품 전시와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2018년 경기 광명에 호반아트리움을 개관하며 감각적이고 대중 친화적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