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 전년比 3만개사 늘어…10곳 중 7곳 “코로나로 어려움”

입력 2022-03-3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인 창조기업 45.8만 개사, 전년 대비 7.2%↑
평균 매출 2억7600만 원, 당기순이익 3100만 원
78.5%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경험했다“

▲지역별 1인 창조기업 현황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지역별 1인 창조기업 현황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1인 창조기업 수가 전년 대비 3만 곳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과 당기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10곳 중 7곳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9년 1인 창조기업 수는 45만 8000개 사로 2018년 42만 7개사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말한다. 부동산업이나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주점업, 광업, 수도업, 운수업, 금융·보험업 등 32개 업종은 제외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9.3%), ‘교육서비스업’(25.6%)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10.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8%)도 주를 이뤘다.

1인 창조 기업은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전자상거래업종이 2018년 8664개 사에서 1만 8269개 사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0만5318개 (23.0%), 서울 9만6811개(21.1%), 경남 3만 2783개(7.2%), 부산 3만746개(6.7%) 순으로 많았다. 수도권에 48.5%(22만2428개), 비수도권에 51.5%(23만5894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창조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억76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100만 원으로 조사되어 전년 대비 각각 3300만 원(13.6%), 500만 원(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은 평균 52.8세로 전년(51.1세)보다 약간(1.7세) 높아졌다. 성별은 남성이 75.0%, 여성이 25.0%로 전년 대비 여성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1인 창조기업의 주요 거래처와 판로 개척 현황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1인 창조기업의 주요 거래처와 판로 개척 현황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1인 창조기업의 평균 업력은 12.7년으로 조사됐다. 기업형태는 개인사업체(81.6%)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법인기업 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3. 8%였던 법인 기업 비중은 2019년 16.0%, 2020년 18.4%로 늘었다.

1인 창조기업은 주로 개인 소비자 대상(B2C)으로 한 오프라인 판매로 기업이 주를 이뤘다.

창업 동기는 ‘적성과 능력 발휘’(49.6%), ‘고소득 창출’(32.9%), ‘생계유지’(16.4%) 순으로 높았다. 특히 ‘고소득 창출’을 꼽은 답변이 전년 대비 12.9%p 대폭 상승했다. 창업 준비 기간은 평균 11개월로 전년(7.8개월) 대비 소폭 길어졌다.

한편, 1인 창업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 기업 중 78.5%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변했으며, ‘매출감소’(88.7%), ‘휴무로 인한 사업차질’(18.5%), ‘부품수급 차질’(9.9%)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신규 판로 개척’(51.5%), ‘비대면 서비스 강화’(20.3%), ‘주요 제품·서비스 변경’ (9.7%), ‘사업구조 개편’(3.3%) 등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61,000
    • -0.25%
    • 이더리움
    • 3,432,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57,900
    • +1.89%
    • 리플
    • 797
    • +1.53%
    • 솔라나
    • 197,800
    • +0.41%
    • 에이다
    • 478
    • +1.27%
    • 이오스
    • 702
    • +1.45%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0.61%
    • 체인링크
    • 15,180
    • -0.98%
    • 샌드박스
    • 383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