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수위 "유가 문제 시급…유류세 인하 외에 서민 지원 검토해야"

입력 2022-03-29 13: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영세 "에너지 안보 중요…원전이 독자적 에너지 구축에 중요한 축"

▲권영세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권영세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유가 상승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선다. 또 독자적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원전을 앞세울 전망이다.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진행한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인수위가) 특히 시급한 문제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그중 하나가 에너지 문제, 기름 문제, 유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국제 경유 가격이 급증하면서 국내 주유소 경유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 2008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 중"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경유 가격 급등은 물류업계 전반, 특히 화물차 운전자와 소상공인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며 "정부도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고 인하 폭 확대 등을 포함한 서민 물가 안정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권 부위원장은 "경유 가격 급등 가능성이 큰 만큼 일괄적인 유류세 인하 조치 외에도 서민과 영세업자에 대한 추가적 지원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독자적인 에너지 체제 구축도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전반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에너지 대외 의존도가 높아서 에너지 안보가 정말 중요하다"며 "독자적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건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원전 에너지를 앞세웠다. 권 부위원장은 "원전이 그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축"이라며 "그걸 무너뜨리면 국제 사회에 급격한 변동에 대응할 기초체력 자체를 상실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원전과 같은 에너지원을 충분한 검토 없이 폐기한다면 에너지 안보에 크나큰 위협이 된다는 걸 명심하고 원전 정상화를 포함해서 에너지 자립에 대해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76,000
    • +3.89%
    • 이더리움
    • 4,608,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34,000
    • +2.67%
    • 리플
    • 1,009
    • +2.54%
    • 솔라나
    • 308,000
    • +1.85%
    • 에이다
    • 834
    • +1.71%
    • 이오스
    • 797
    • +0.13%
    • 트론
    • 253
    • -3.44%
    • 스텔라루멘
    • 180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12.9%
    • 체인링크
    • 19,740
    • -1.4%
    • 샌드박스
    • 418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