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국민의힘 “국가기밀인가” 비판

입력 2022-03-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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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왼쪽 두번째)가 2018년 프랑스 국빈방문 때 입었던 칼 라거펠트의 ‘샤넬 한글재킷’.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왼쪽 두번째)가 2018년 프랑스 국빈방문 때 입었던 칼 라거펠트의 ‘샤넬 한글재킷’.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 비용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도 공세에 나섰다. 청와대가 특수 활동비 및 김 여사에 대한 의전 비용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옷값이 이 비용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의 옷값이 국가기밀인가. 그렇다면 임기 종료 후에 장신구, 옷, 핸드백, 신발 등을 모두 반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청와대의 비공개 방침을 비판했다.

이어 “요 며칠 사이 저에게 ‘김 여사의 브로치가 진짜 2억 원이 넘느냐’고 많은 분이 질문한다”며 “이런 옷값이 진짜 국가 기밀이냐”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옷값 정보 공개’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코로나로 인해 국민 모두가 힘들어할 때 대통령의 부인이 과도한 옷값과 의전비용을 썼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이 실망스러워하고 있다”며 “국민은 청와대의 해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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