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2명 살해’ 엘살바도르, 갱단 난동에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2-03-28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일간 결사의 자유 등 헌법상 권리 중지
임의 통신 차단, 영장 없는 구금 가능
26일 하루에만 62명 갱단에 살해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의 버스 정류장에서 14일 군인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산살바도르/AP뉴시스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의 버스 정류장에서 14일 군인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산살바도르/AP뉴시스
엘살바도르 정부가 갱단의 살인 사건이 급증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CNN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상사태에 따라 결사의 자유와 법정에서 변론할 권리 등 국민의 헌법상 권리는 이날부터 30일간 중지된다. 또 엘살바도르 보안군은 이 기간 임의로 통신을 차단할 수 있고 영장 없이 용의자를 구금할 수 있다.

이번 비상사태는 전날 엘살바도르 경찰이 치솟는 살인율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힌 후 결정됐다. 엘살바도르에선 26일 하루에만 62명이 갱단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Barrio-18’과 ‘MS-13’이라는 두 갱단이 범죄를 주도하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에르네스토 카스트로 엘살바도르 국회의장은 비상사태 선포 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린 엘살바도르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을 했다”며 “정부는 엘살바도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범죄에 정면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57,000
    • +0.55%
    • 이더리움
    • 3,548,000
    • +3.89%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0.88%
    • 리플
    • 785
    • +0.51%
    • 솔라나
    • 192,900
    • +1.1%
    • 에이다
    • 487
    • +4.96%
    • 이오스
    • 700
    • +2.49%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2.57%
    • 체인링크
    • 15,320
    • +4.15%
    • 샌드박스
    • 372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