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이랜텍에 대해 신성장 산업의 키 플레이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회사는 설계, 금형, 사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가전, 파워 영역에 다양한 부품을 공급해왔다”며 “중국,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는 스마트폰 관련 부품 위주로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팬데믹 이후 전자담배, 배터리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 비중은 휴대폰 케이스 34.5%, 배터리팩 18.6%, 전자담배 29.8% 등”이라며 “특히 전자담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릴 솔리드 2.0’ 디바이스를 KT&G에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사는 국내 점유율을 올리는 동시에 PMI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라며 “지난 달 14일 3693억 원 수주 계약에서 확인했듯 기술력과 원활한 부품 수급을 바탕으로 출하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인도 시장 모빌리티 보급 확대 수혜에 따른 배터리팩 매출 신장도 주목할 만하다”며 “인도는 FAME 등 정책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 및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인도 EPI 법인은 교환식 배터리팩 양산을 통해 점진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