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김천)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25일 대한축구협회는 “조규성이 코로나 확진으로 소집 해제됐다”라며 “이동준이 대체 발탁되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규성은 전날 열린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후반 22분 황의조(보르도)와 교체 투입돼 활약했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2-0 완승했다.
하지만 조규성은 이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 코로나 관련 의심 증상이 있거나 양성이 확인된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규성이 지난 21일 합류해 훈련하고 당장 전날 경기도 뛴 만큼, 추가 확진 우려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협회는 상황을 지켜보며 조규성을 대신해 이동준을 발탁해 합류시키기로 했다. 이동준은 현재 활약하고 있는 독일에서 바로 UAE로 이동해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A매치 기간에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1일 소집 첫날 백승호(전북)가 확진받은 것에 이어 조규성이 두 번 째다. 이전에는 나상호(서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진규(전북) 등 확진 판정을 받아 조영욱(서울), 남태희(알두하일), 고승범(김천)이 대체 발탁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전날 이란에게 승리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29일 밤 10시 45분 열리는 UAE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은 A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