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민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분과별로 간담회를 진행한다. 사안에 따라선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또 워크숍을 통해 외부 전문가로부터 강연을 듣고 국정과제 수립을 위한 교육도 이뤄질 예정이다.
신용현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30일까지 국정과제 후보 안을 기조분과에 제출하도록 안내했다"며 "100대 과제식으로 나열하기보단 취임 100일 내 시작 가능한 우선 추진 과제, 중점 과제를 구분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분과별 과제 수립 과정에서 국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도 이뤄질 계획이다. 신 수석대변인은 "필요한 경우 부처 보고 외에 국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발전, 개선 방향 등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분과별로 진행하도록 했다"며 "중요한 내용으로 판단되면 안 위원장이 직접 진행하거나 참석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몇 개 분과가 협력해서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26일엔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진행한다.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고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인수위 이외의 전문가를 모셔서 한국경제 발전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문가들 강연으로 오전 일정이 짜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연에는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연구소장이 나설 예정이다.
최지현 부대변인은 "오후에는 분과별 워크숍이 있다. 내부토론이고 종료되면 분과별 간사들이 토론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라며 "강연이나 브리핑, 마무리 말씀은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