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北, 도발로 아무것도 못 얻어"…'서해수호의 날' 맞아 엄중 경고

입력 2022-03-25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목숨으로 국가 지키고 헌신했던 분들 결코 잊어서 안 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최근 ICBM 발사 등 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윤 당선인은 25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해수호의 날이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55인의 용사들이 전사했다"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시점인 어제,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 도발을 해왔다"며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일갈했다. 또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북한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23일 새로 개발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 무력의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할 데 대한 '친필 명령서'를 하달하시고 24일 시험발사 현장을 찾아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하시였다"라고 밝혔다.

북한의 ICBM 발사는 2018년 모라토리엄(발사 유예)을 선언한 지 4년 만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행태를 엄중히 경고했다. 윤 당선인 역시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북한의 태도를 지적한 것이다.

그는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는 55개의 ‘불멸의 빛’이 대전현충원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진정한 '불멸의 빛'은 우리의 기억으로 완성된다"며 "목숨으로 국가를 지키고, 헌신했던 분들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분, 한 분의 용사들을 잊지 않겠다. 국가가 힘이 되겠다"며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인의 용사를 기리기 위한 날이다. 매년 국가보훈처 주최로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과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기념식을 진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97,000
    • +4.38%
    • 이더리움
    • 4,446,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2.17%
    • 리플
    • 818
    • -0.24%
    • 솔라나
    • 303,900
    • +7.12%
    • 에이다
    • 840
    • -3.11%
    • 이오스
    • 779
    • +3.18%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00
    • -3.27%
    • 체인링크
    • 19,630
    • -2.73%
    • 샌드박스
    • 407
    • +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