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기획위 인선 완료…“당선인 공약 반영에 정책제안도”

입력 2022-03-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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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오른쪽)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안철수 인수위원장.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오른쪽)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안철수 인수위원장.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24일 기획위 인선을 마치고 활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기획위는 인수위법상에는 없는 조직으로 윤 당선인의 공약을 새 정부 정책과제에 반영시키는 역할을 한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위원장이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정례브리핑에서 “기획위 인선이 확정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며 총 31명 위원 인선안을 밝혔다. 원 위원장과 기획위를 주도할 상임기획위원은 강승규 전 의원과 구자근·윤창현·정동만 의원,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이 맡았다.

기획위원은 김영태 전 쿠팡 부사장과 김재식 서울시당 구로갑 당협위원장, 이상래 전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박주희 전 바른사회시민회의 실장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청년기획위원 10명도 별도로 뒀는데 강호승 TY미디어 대표와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이혜령 국민의힘 홍보팀장 등이다.

이들은 비상근으로 근무하며 대국민 소통과 의견 수렴, 법률 기능 등 각자 구체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원 위원장은 “기획위는 당선인의 약속 중 당장 해결할 필요가 있는 문제, 지역 현안 문제, 분과에서 다루기 힘든 부분 보완, 정책에 관한 국민 소통, 법률 대응 등 정무적 역할, 그리고 정책 제안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윤 당선인의 공약에 맞도록 인수위를 보완하는 역할이다. 대선 기간 경쟁후보였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키를 잡은 만큼 새 정부 정책과제가 윤 당선인의 정책방향과 크게 배치되진 않도록 견제키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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