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르노,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합작 법인도 손절 가닥

입력 2022-03-24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젤렌스키 대통령 프랑스 국회 연설 직후 결정
지분 69% 보유한 아브토바즈 처분도 검토 중

▲러시아 프리모리예에서 르노 매장이 보인다. 프리모리예/타스연합뉴스
▲러시아 프리모리예에서 르노 매장이 보인다. 프리모리예/타스연합뉴스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가 러시아 사업을 중단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르노는 성명을 내고 “모스크바 공장 운영을 중단한다”며 “아브토바즈라는 오래된 러시아 벤처의 미래를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브토바즈는 르노가 지분 69%를 보유한 합작 법인으로, 러시아 차량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지분 처리를 놓고 여러 옵션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르노는 러시아 철수로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4%에서 3%로 하향했다. 잉여현금흐름 역시 기존 10억 유로(약1조 3422억 원)에서 구체적 액수 없이 ‘흑자’로 수정했다.

르노의 결정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랑스 국회에서 화상 연설을 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르노를 포함한 프랑스 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나고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 철수는 2018년 카를로스 곤 회장 사태로 닛산자동차와의 파트너십이 약해지면서 시작한 위기에 또 다른 타격을 입혔다”며 “르노 주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4분의 1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45,000
    • -0.58%
    • 이더리움
    • 3,438,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52,000
    • -0.66%
    • 리플
    • 786
    • +0.64%
    • 솔라나
    • 192,100
    • -2.78%
    • 에이다
    • 467
    • -1.48%
    • 이오스
    • 683
    • -2.43%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00
    • -3.4%
    • 체인링크
    • 14,810
    • -2.5%
    • 샌드박스
    • 367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