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호 기자 hyunho@)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퇴원했다. 오랜 기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만큼 박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이런 우려를 불식 시키듯 박 전 대통령은 건강한 모습으로 지지자들을 향해 웃어보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은색 바지 정장 입고 베이지색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병원을 걸어 나온 박 전 대통령은 “국민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염려해 주셔서 건강은 많이 회복이 됐다”며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짧은 인사를 남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마련된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