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지속형 빈혈 치료제’ 해외 기술이전 확장계약…계약금 100억 수령

입력 2022-03-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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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은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빈혈(CKD induced anemia) 치료제로 개발 중인 지속형 바이오베터 후보물질 ‘GX-E4’ 에 대해 인도네시아 KG바이오(KG bio)와 공동개발 및 추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넥신은 계약금 800만 달러(약 100억 원)를 수령하게 되며, 단계별 임상개발 성공에 따라 마일스톤을 받는다. 또한, 제품이 상용화 될 경우 순매출에 대해 일정 비율로 별도의 로열티를 수령한다.

이번 계약은 2015년 양사 간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에 이어 GX-E4의 대상 지역을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G바이오는 보유 중이던 ASEAN 지역과 북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권리에 더해 유럽, 인도, 남아프리카, 러시아 및 CIS국가에 대한 권리를 갖고, 제넥신은 북미와 남미, 한국 및 일본의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양사는 유럽 임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KG바이오는 GX-E4의 상용화를 목표로 허가가 가능한 수준까지 CMC생산을 최적화했다. 비투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총 7개국에서 순항 중이다. 제넥신과 KG바이오는 모든 임상 및 CMC 자료를 서로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해 상용화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임상 개발 및 허가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도 계획하고 있다.

만성신장질환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신장에서 생성되거나 활성화되는 호르몬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빈혈증이 가장 대표적이다. GX-E4는 EPO(적혈구형성인자)를 제넥신의 hyFcTM지속형 플랫폼기술에 적용한 바이오베터 신약 후보물질이다. 투약 편의성을 높여, 2주 1회 혹은 4주 1회 피하 투여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우정원 제넥신 대표이사는 “유럽임상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hyFcTM플랫폼 기반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GX-E4의 상용화를 성공시켜 만성신장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지속형 EPO 시장은 2029년 약 8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GX-E4가 속하는 적혈구형성자극제 시장은 2029년 약 3조5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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