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뉴스공장’이 직원 성과급 깎을 수도...” TBS 경영평가에 방심위 제재 반영

입력 2022-03-22 09:52 수정 2022-03-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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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홈페이지 캡처)
▲(TBS 홈페이지 캡처)
서울시가 교통방송(TBS) 경영평가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받은 법정 제재 내역을 반영하기로 했다. 경영평가가 TBS 직원 성과급에 영향을 주는 만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간접적 제재 장치가 될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서울시는 ‘2022년 서울시 출연기관 경영평가 운영체제’를 확정, 최근 TBS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성과를 평가하는 올해 경영평가부터 적용된다고 한다.

경영평가는 총 100점으로 모든 평가 대상 기관에 적용되는 공통지표가 50점, 기관별 평가인 사업지표에 50점이 책정된다. 방통위 법정 제재는 사업지표 중 2점을 차지해 제재 횟수에 따라 감점을 받는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 항목에 상관없이 과징금이나 법정 제재를 받으면 0.47점이 감점된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해 10월 가장 낮은 단계 법정 제재인 ‘주의’ 처분을 받았다. 2020년 12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법원이 징계 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법조 쿠데타” 등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18일에도 대선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김어준 씨에게 방송 진행을 맡겼다는 이유로 방심위로부터 경고 법정 제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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