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인수위, 삼바 등 접촉한다…“팍스로비드, 타미플루처럼 뿌려야”

입력 2022-03-22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열티 내서라도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 국내생산 해야"
"尹정부 출범 후 화이자 협상…인수위는 삼바·SK바사 등 접촉"
"물량 확보해 동네 병·의원급에서 처방토록 해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정부는 오는 5월 10일 출범 뒤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를 국내에서 생산토록 화이자 등과 협상을 벌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차원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제약기업들을 접촉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의 한 위원은 22일 “팍스로비드뿐 아니라 다른 치료제들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제약사들과 적극 협상하려 한다. 시간이 걸리는 일인 만큼 새 정부가 출범하면 화이자와의 협상 등을 본격 착수할 것”이라며 “인수위 단계에선 코로나특위가 위탁생산 중인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 외에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대규모 업체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는 이를 시도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능성이 어떤지를 떠나 시도해볼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분과별로 한 차례 이상 현장방문을 할 예정이다.

팍스로비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화이자에 로열티를 줘서라도 국내에서 복제약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이 화이자로부터 팍스로비드 위탁생산 기업으로 선정된 상태지만, 이는 95개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 국내 물량은 전무하다.

다른 코로나특위 위원은 “로열티를 내서라도 팍스로비드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위원들 모두 동감했다”며 “지난 신종플루 사태 때 타미플루를 충분히 확보해 모든 약국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팍스로비드도 동네 병·의원급에서 처방할 수 있도록 뿌려야 한다”고 전했다.

특위는 전날 회의 결과 서면브리핑에서 치료제 국내생산 검토와 함께 병·의원급 진단·치료체계 전환을 강조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1: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36,000
    • +6.14%
    • 이더리움
    • 4,477,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12.57%
    • 리플
    • 831
    • +4.92%
    • 솔라나
    • 294,500
    • +5.18%
    • 에이다
    • 840
    • +16.99%
    • 이오스
    • 814
    • +18.83%
    • 트론
    • 231
    • +2.67%
    • 스텔라루멘
    • 152
    • +5.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13.84%
    • 체인링크
    • 20,260
    • +4.54%
    • 샌드박스
    • 419
    • +10.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