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윤석열 당선인,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 강해"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부위원장에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정 의원은 과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 전 의원과 함께 15명의 위원도 발표했다. 현역 정치인은 국민의힘 소속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 등 3명이다. 나머지는 원외 정치권과 학계 등 외부인사로 구성됐다.
선임 배경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전문성과 지역 대표성, 향후 입법 과정에서의 역할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직 국회의원을 대거 임명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동의를 얻은 정책은 충분히 국회에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점 때문에 현직 의원을 모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첫 위원회 회의가 열리기 이전에 방향성을 먼저 언급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다만 균형발전이 중앙 정부가 하는 모든 일에 관여돼 있다. 산업 정책과 금융 정책, 토지정책과 모든 것이 다 관련돼 있어 펼치기 시작하면 상당히 많이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발전문제를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강조하고 있다"며 "(이런 당선인 인식 때문에) 인수위 기관에 지역균형발전 관련 특위가 생겼다"며 "가능한 폭넓게 활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