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원장 "남은 시간 53일, 휴일 없이 일해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국정 과제 모든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인수위 건물에서 열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새 정부 국정 과제를 수립하는데 있어서 국가 안보와 국민 민생에 한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국민 목소리 잘 경청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문제를 풀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우려하면서 "코로나19 비상대응 특위에서는 영세 자영 소상에 대한 손실보상과 더불어 방역 의료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주시기를 당부바란다"며 "또 다른 펜데믹 올 경우 대비해서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선도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밑그림은 물론,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저성장 양극화라는 과제도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서 국정과제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했다.
국민 통합 방향에 대해서는 "국정 운영도 마찬가지지만 인수위에서 새 정부 국정철학과 이를 바탕으로 국정과제 우선순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 어느 지역 사냐 관계 없이 공정한 기회 보장받아야 하고 정부 믿고 신뢰할때 국민 통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는 신속한 업무 파악을 하고 개선해나갈 점과 새롭게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빈틈없이 챙겨야 한다"고 했다.
윤 당선은 마지막으로 "인수위에 매 순간순간은 국민의 시간이다"며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시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함과 아울러서 국민들이 먹고 사는 민생 문제를 챙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오직 국익과 국민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우리나라 최고 인재분들 이렇게 모여 기대가 크다"며 "오늘이 취임 53일 전이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 53일 밖에 없다. 그래서 휴일 없이 일해야 될 것 같다. 밤을 새워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저도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이어 "50여 일 동안 우리나라 전체 국정과제 철학을 정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꼭 필요한 국정 비전과 과제를 경위해야 한다"며 "부처 공무원들이 보고하러 온다.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