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오는 7월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전국으로 확대 상용화에 나서기로 밝힌 가운데 해당 사업에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라온시큐어가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행안부에 따르면 7월부터 전국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상용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2년도 민원 행정 및 제도개선 기본지침을 중앙행정기관과 자치단체 등에 통보했다.
행안부는 매년 민원 행정 및 제도개선 기본지침을 만들어 각 행정기관에 통보한다. 행정기관은 이를 근거로 기관별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ㆍ시행한다.
구체적으로 7월 1일부터는 전국 모든 면허시험장 및 경찰서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 이를 본인 확인 등 민원 처리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지난 1월부터 서울 서부 및 대전 면허시험장(소관 경찰서 민원실 포함)에서 시범 발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라온시큐어가 LG CNS와 컨소시엄으로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수주해, 우리나라 최초 디지털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발급 및 운영을 맡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신청, 발급 및 검증하기 위한 DID 기술을 제공했다. 사업 주관사인 LG CNS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스템 전반의 설계를 담당했다.
국내 최다 DID 구축 경험을 가진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각 분야 주요 기업들과의 제휴도 강화해 온라인 사용처도 확보하고, 국가유공자증을 비롯해 청소년증, 장애인등록증 등으로 디지털 신분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8만 명을 대상으로 시험발급 해 시범 서비스를 한다”며 “보완을 통해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