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700억 들여 여수공장 시설개선

입력 2009-02-26 10:08 수정 2009-02-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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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여수공장의 5개 공정에 대한 시설 개선(Revamp) 및 대정비(TA; Turnaround) 공사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오는 3월 말까지 전남 여수시 월내동 제1공장 중질유분해시설(RFCC; Residue Fluid Catalytic Cracking Unit), 알킬레이션시설(Alkylation; 고급휘발유 원료) 등 5개 공정에 대한 시설 개선 및 대정비작업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설 정비에는 총 1700억 원의 예산과 함께 작업기간 45일간 하루 3000여명씩 연인원 총 13만5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 전략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는 게 GS칼텍스측 설명이다.

GS칼텍스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중질유분해공정(RFCC)의 제품 수율을 향상시켜 고부가가치의 휘발유 생산을 증대하는 한편, 연관 공정의 1일 처리량도 기존 대비 20~30% 가량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황 함량 8ppm 이하의 세계 최고수준 휘발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되며,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황화합물 농도 또한 법적 기준인 500ppm보다 훨씬 낮은 150ppm의 획기적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기업추구라는 장기적 전략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시설 개선으로 특히 휘발유 및 경유 제품의 성능 향상을 통해 향후 해외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어 설명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ing Unit) : 상압잔사유 유동상식 접촉분해 시설. 상압잔사유(Bunker-C)를 고온의 유동 촉매층에 미립자 형태로 분사시켜 휘발유 등 경질유 제품으로 전환 생산하는 시설이다.

▲알킬레이션(Alkylation) : 알킬레이션 고급휘발유 원료를 만드는 공정. 항공기용 고옥탄가 휘발유를 만들기 위해서 개발됐으며, 촉매로 순도 98%이상의 진한 황산을 사용하는 공정과, HF(플루오르화수소)를 사용하는 공정으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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