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게임업계가 일제히 야구 게임 업데이트에 분주하다. 올해 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에서 국내로 복귀한 선수들 뿐만 아니라 빅리그에서 이적한 스타 선수까지 합류해 흥행요소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에 게임업계에서는 게임에서 팬들을 끌어모으며 서비스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최근 ‘컴투스프로야구V22(컴프야V22)’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내달 5일 공식 출시를 알렸다.
컴프야V22는 컴투스의 20년간 개발 노하우를 집중한 리얼 야구 게임 신작이다. 정통 야구 게임의 재미에 MZ세대를 겨냥한 캐주얼성을 더했다. 컴프야V22는 10개 구단 총 379명 선수를 대상으로 한 3D 헤드 스캔, 2년간 진행된 야구 모션 캡처 등 그래픽 고도화로 구장과 선수를 표현하는 수준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높였다. 특히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가로뷰-세로뷰 전환 기능을 적용해 편안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컴투스홀딩스는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2021 겜프야)’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레전드 트레이너들을 쉽게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달 29일까지 진행되는 영입 확률 업 이벤트를 통해 듀얼 속성의 선발 투수 트레이너인 ‘레이지’를 비롯해 마무리 투수 트레이너 ‘클라리스’, 3루수 트레이너 ‘레이첼’을 높은 확률로 영입할 수 있다. 활용도 높은 레전드 트레이너들을 쉽게 영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강력한 투수와 내야진을 구축해 구단 전력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도 대표 야구게임인 ‘넷마블 프로야구 2022’를 통해 야구 게임 경쟁에 합류한다.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실제 야구 경기의 다양한 상황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KBO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선수들과 동일한 캐릭터를 활용해 경기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업계가 매년 야구 게임에 집중하는 것은 이미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별다른 마케팅 활동 없이도 이용자들을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야구를 좋아하고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까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충성고객도 많은 편이다. 특히 게임이 완전 새로운 방식이 아닌, 전작에서 업데이트 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기존에 게임을 즐기던 고객들이 그대로 유입되기도 했다. 개발사 입장에선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만큼 단기간에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김광현, 양현종 등 에이스들이 국내 리그에 복귀하면서 프로야구의 인기가 옛 명성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에 맞춰 게임사에서도 다양한 야구게임을 준비한 만큼 야구 경기와 함께 게임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