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다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2855억 원, 영업이익 159억 원, 당기순이익 512억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매출액 2855억 원을 돌파하면서 전년대비 24.5% 성장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12.7%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 및 음식 배달 결제액이 크게 증가했고, 고도화된 결제 시스템으로 신규 대형 가맹점을 유치시키며 호실적을 이끌어 냈다.
다날은 지난해에도 경쟁사와 5% 이상 격차를 벌리며 휴대폰결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했으며 신용카드 PG 사업부문도 전년대비 43.6% 크게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결제사업 실적과 더불어 다날핀테크 페이코인의 250만 가입자 유치, 12만 가맹점 확보를 통해 거래 이익이 늘었다. 비트코퍼레이션 또한 3세대 비트 가맹점 증가 및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6.6% 상승한 159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12.7%나 증가한 512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다날엔터테인먼트 두나무 지분매각 반영 및 음원수익의 영향, 영국 모바일 전자결제 기업 보쿠 지분 등 보유 금융자산의 가치 상승이 실적 성장을 증대시켰다.
다날은 최근 글로벌 개발사 엔드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다날핀테크 페이코인도 wPCI 기반 생태계를 확장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또 올해 출시 예정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와 지난달 오픈한 네이버클라우드 ‘게임팟’ 앱 외부결제를 통해 실적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올해 비대면 소비의 안정적 수요와 일상회복에 따른 오프라인 소비까지 더해지면서 결제시장에서 다날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페이코인의 글로벌 거래소 상장 및 Defi,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활성화, 메타버스 서비스 오픈 등을 통해 올해 목표인 ‘글로벌 다날’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