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 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감염 예방 강화를 위해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6만6067명 증가해 160만235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834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는 11일 8만43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한 후 6만7814명→5만6807명→6만6067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7일 3만7484명과 비교해 약 1.8배로 늘어난 수치다.
최근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는 소아(5~11세)의 경우 기초접종, 청소년(12~17세)의 경우 3차 접종을 시행해 감염 예방을 강화한다. 소아 대상 기초접종은 고위험군을 포함해 5~11세 소아용 화이자 백신으로 추진한다. 중증ㆍ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24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31일부터 접종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면역 저하자, 당뇨ㆍ비만, 만성 호흡기질환자 등 중증 위험이 큰 고위험군은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며 "서울시는 소아용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으로 184개소 위탁의료기관을 지정,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12~17세) 대상 3차 접종은 14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21일부터 접종한다. 본인명의 휴대전화 소지자는 잔여 백신으로 당일 접종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