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석 이끌 '거야 원내사령탑', 누가 맡을까

입력 2022-03-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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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 선출
'계파 대리전' 비화 우려도 나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3·9 대선 패배 여파로 새 원내지도부를 조기에 선출하기로 하면서 172석의 ‘거야(巨野)’를 이끌 원내사령탑에 이목이 쏠린다.

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오는 25일 차기 원내대표를 뽑는다. 통상 표 대결을 고려해 계파 별로 내세울 후보를 사전에 교통정리를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6월 지방선거 준비 등 촉박한 기간을 고려해 과반 후보가 나올 때까지 익명 투표를 반복하는 교황선거 방식(콘클라베)을 도입하기로 했다.

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5선 조정식(경기 시흥을), 4선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의원과 3선 박광온(경기 수원정), 박홍근(서울 중랑을), 홍익표(서울 중성동갑), 이원욱(경기 화성을), 이광재(강원 원주갑), 윤관석(인천 남동을), 김경협(경기 부천갑)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중 일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대리전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광온·홍익표 의원은 대선 경선 때 이낙연 전 대표를 도운 범친문, 안규백·이원욱 의원은 정세균계, 박홍근 의원은 옛 박원순계 출신으로 대선 초반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이광재 의원은 원조 친노 인사로 분류된다.

한편, 새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부터 대장동 의혹 특검 문제까지 책임감이 막중하다.

윤호중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인선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대장동 특검 관련, “특검 실시에 대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선자께서 동의한다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여야 의견이 모아졌기에 3월 임시국회 처리에 아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도 이날 회견에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 특검법 처리에 힘이 실렸다. 물론 내용과 범위를 놓고는 이견이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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