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12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30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은 29만6065명이다.
동시간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던 전날 29만8666명보다는 20601명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1주 전인 지난 5일 집계치(20만4311명)의 1.4배 늘어난 규모이며, 2주 전인 지난달 26일 집계치(13만2319명)보다는 2.2배 증가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만 명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다음 주중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점에 달하면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최대 37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5만6355명(52.8%), 비수도권에서 13만9710명(47.2%)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7만8057명, 서울 6만4514명, 부산 2만9649명, 경남 1만9831명, 인천 1만3784명, 경북 1만2729명, 충남 1만858명, 대구 9758명, 울산 9171명, 강원 8661명, 대전 7235명, 광주 7087명, 충북 6723명, 전남 6719명, 전북 5195명, 제주 4069명, 세종 2025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