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채권 발행액이 67조2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2000억 원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금융채 등 순발행이 22조 원 늘면서 2512조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국채는 20조3100억 원 발행돼 전월 대비 4조3840억 원 늘었다.
회사채 발행액은 1410억 원 늘어난 8조 932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리 상승에도 회사채 발행 수요는 증가했지만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는 게 금투협의 설명이다.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소폭 확대됐다.
특수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4330억 원 늘어난 7조3240억 원으로 파악됐다. 금융채는 17조6650억 원으로 전월 대비 4조1110억 원 감소했다. 통안증권 발행액은 3200억 원 줄어든 10조4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은 전월 대비 2조6342억 원 증가한 6조374억 원이 발행됐다. 금리 상승에도 사회적채권 등 발행 수요가 일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한 금액은 10조150억 원으로 전년 동월(30조4330억 원) 대비 20조4150억 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참여율은 전년 동월(463.9%)대비 284.9%p 감소한 179.0%를 기록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설 연휴와 금리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월 대비 50조5000억 원 감소한 338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일 평균 거래량은 18조8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7000억 원 줄었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총 6조9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국채 4조4000억 원, 통안채 1조4000억 원, 은행채 1000억 원 등이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만기 상환분 반영금액)는 전월 대비 1조5000억 원 증가한 219조3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