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계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산업계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규제 완화에 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혁에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업계 전문가 의견을 적극 정책수립에 수렴해 바이오산업을 위한 단기 및 장기의 정책 로드맵을 산업계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제시해 달라”면서 “업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단순히 이슈 위주로 짜인 계획이 아닌 바이오 기업의 주기와 생태계를 반영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려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기업의 기술 개발 속도에 맞춰 정부 또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혁신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고, 산업내 규제는 시장환경의 변화 및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규제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새로운 산업, 기회의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특성에 맞춰 포지티브 규제보다는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 달라”며 규제 완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초기 벤처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혁에 힘써달라며 “벤처 특성상 초기자금이 중요하므로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초기투자 생태계를 마련하고,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초기 단계의 바이오 벤처들이 정부의 아낌없는 제도적 지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위주의 제도 개혁의 틀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고 협회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지난해 1월부터 한국바이오협회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