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열·건희는 못해” 노웅래, ‘무자녀 비하’ 논란…이준석 “보란듯이 승리”

입력 2022-03-08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녀가 없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부를 비하하는 내용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노 의원 측은 ‘해킹’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노 의원은 8일 오전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석열이와 건희는 절대 못하는 행동이죠’라는 글이 적힌 게시물을 공유했다.

게시물 속 사진은 1분4초 분량의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해당 영상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때 찍힌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앉고 있는 아이에게 멜론을 먹이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동석한 여성들이 “아기를 키우면서 어려운 것 성남시에서”라고 말하며 끝이 난다.

이를 두고 아이가 없는 윤 후보 부부를 비하한 것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산하면서 윤 후보 부부 뿐만 아니라 ‘난임·불임 부부에 대한 비하’라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노 의원은 해당 영상을 공유했던 것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해킹’으로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밀번호 변경을 3년 넘게 안 하다 보니 유출이 되었을 수도 해킹이 됐을 수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저 또는 보좌진이 해당 콘텐츠를 올린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비신사적인 네거티브를 해본 적이 없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즉시 수사의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노 의원은 민주당 의원님들 중에서도 젠틀하신 분이라서 실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꼭 결심한 게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 후보가 꼭 당선되어서, 우리 후보네 아홉 가족 모두 넓은 잔디밭 있는 집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사진 한 장으로 반격하고 싶다. 모두 투표하자”고 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아홉식구’는 윤 후보 부부와 반려견 4마리, 반려묘 3마리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88,000
    • +3.59%
    • 이더리움
    • 4,464,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1.41%
    • 리플
    • 821
    • +1.11%
    • 솔라나
    • 302,000
    • +5.34%
    • 에이다
    • 830
    • +3.23%
    • 이오스
    • 784
    • +4.39%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4.52%
    • 체인링크
    • 19,730
    • -2.04%
    • 샌드박스
    • 411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