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연예인들의 구호 지원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MC 전현무와 배우 송혜교, 이종석, 신민아, 박민영 등이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7일 대한적십자에 따르면 송혜교는 전날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전현무는 같은날 사랑의열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쾌척했다. 화재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제반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배우 박민영이 산불 피해로 시름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이종석과 탤런트 윤정희는 각각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윤세아도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윤세아는 SNS에 “제발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길…!!”이라고 적었다.
앞서 배우 송강호와 이병헌, 이제훈, 가수 아이유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억 원, 김고은과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는 각각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울진·삼척·동해·영월·옥계 산불 등으로 피해를 본 면적은 1만6775㏊에 이른다고 밝혔다. 서울(6만524㏊) 면적의 약 27.7%에 달한다. 울진 1만2039㏊, 삼척 656㏊, 영월 80㏊, 강릉 1900㏊, 동해 2100㏊ 등이다. 2000년 이후 최대 피해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