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고 말한 것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대구 달서구 유세에서 이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고서 “어이가 없죠? 이렇게 뻔뻔한 사람에게 5000만 국민의 미래를 맡겨도 되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한 분도 빠짐없이 100% 투표해달라”며 “그래야 이렇게 뻔뻔한 사람이 국민의 운명을 좌지우지 못 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의 ‘나라에 도둑이 많다’는 발언은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가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내세운 선거 구호이기도 하다.
한편 윤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리도 과거에 공산 침략을 받아 나라 운명이 경각에 걸려 있을 때 전 세계 자유인들이 연대해 우리를 지켜줬다”며 “대한민국도 국제사회에서 이제 자유 연대를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