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이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DEKRA SE(이하 DEKRA)와 방폭분야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상호 기술교류 등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3월 3일(목)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방폭 △자동차 충전시스템 △통신분야(5G) △자율운행 관련 부품 및 차량통신 시스템 △사이버 보안 인증 및 시험 등 다양한 시험인증분야에 대한 기술교류 및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KTL은 DEKRA와 방폭분야 시험성적서 상호 인정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추진하고, 양국의 방폭기기 안전관리 제도 및 기술기준 교류 등 방폭분야의 기술역량을 강화한다.
그 동안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은 방폭기기의 유럽 수출 시, 인증 정보 부족과 외국어 소통 등에 애로사항이 있었고, KTL은 DEKRA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 기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또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자동차 충전시스템, 통신분야(5G), 자율주행 차량·부품, 사이버 보안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시험인증 분야의 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엔지니어 간 상호 교류를 통해 관련 기술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세종 KTL 원장은 “산업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추어 방폭, 자동차 충전시스템,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기술 분야의 기술고도화와 시험평가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역량을 접목해 국내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 지원을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가장 많은 전 세계 55개국 156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업의 해외인증 획득 및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