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성장세도 둔화…거래액 증가율 20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22-03-0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22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화장품 등 일부 상품군 거래액 두 자릿수 감소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이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시장이 팽창을 거듭하면서 성장세는 서서히 둔화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은 3일 발표한 ‘2022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6조5438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1.5%(1조7067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 5월(10.0%)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거래 증가로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8개월 연속 20%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8월 이후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103.7%)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302.0%)가 큰 폭으로 늘었다. 전년 동월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음‧식료품(17.5%), 음식서비스 (17.6%), 의복(17.7%), 농축수산물(26.3%) 등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설 명절 영향으로 온라인 장보기와 배달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늘었다. 반면, 가전·전자·통신기기(-5.7%), 화장품(-20.5%), 가구(-7.5%) 등은 감소했다.

취급상품범위별로 종합몰의 거래액은 10조8435억 원, 전문몰의 거래액은 5조7003억 원으로 각각 6.4%, 22.7%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 온라인몰은 12조7812억 원으로 14.9% 증가했으나, 온·오프라인병행몰의 3조7626억 원으로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온라인쇼핑 시장의 파이가 커져서 증가율이 둔화할 수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대면거래가 비대면으로 전환됨으로써 온라인쇼핑이 증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4978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7.5%(1조 8624억 원)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5.5%로 3.8%포인트(P) 확대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7.8%), 이쿠폰서비스(90.6%), 아동‧유아용품(82.8%), 애완용품(81.9%) 순으로 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18,000
    • +3.61%
    • 이더리움
    • 4,473,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66%
    • 리플
    • 821
    • +0.74%
    • 솔라나
    • 305,100
    • +6.27%
    • 에이다
    • 835
    • +1.71%
    • 이오스
    • 785
    • +4.81%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5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3.07%
    • 체인링크
    • 19,750
    • -2.47%
    • 샌드박스
    • 412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